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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 주요 원인과 예방 관리법

by tini7 2025. 9. 14.

고지혈증 원인
고지혈증 원인

고지혈증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주로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이 높거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이 낮은 경우를 포함한다. 이 질환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만 발견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환경적 요인 중에서도 식습관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증가하고, 동시에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고지혈증이 위험한 이유는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고지혈증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환자들과 상담하면서 느끼는 점은 고지혈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기름진 음식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전체적인 식생활 패턴과 생활습관의 종합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와 진단 기준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상태를 총칭하는 용어로, 의학적으로는 이상지질혈증이라고도 불린다. 혈중 지질은 크게 네 가지 주요 성분으로 구성되는데,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그것이다. 각각의 정상 범위는 다음과 같다.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이 바람직하며, 200-239mg/dL는 경계역, 240mg/dL 이상은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분류된다. LDL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100mg/dL 미만이 최적, 130mg/dL 이상부터 높은 수준으로 간주된다. 반대로 HDL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남성은 40mg/dL 이상, 여성은 50mg/dL 이상이 바람직하다. 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이 정상 범위다. 고지혈증의 유형은 여러 가지로 분류되는데, 가장 흔한 것은 혼합형으로 여러 지질 성분이 동시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다. 원발성 고지혈증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차성 고지혈증은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장질환 등 다른 질환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나타난다. 진단은 8-12시간 금식 후 채혈을 통해 이루어지며, 최소 2회 이상 검사하여 확진한다. 최근에는 비금식 상태에서도 검사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져 더욱 편리해졌다. 고지혈증은 연령, 성별, 가족력,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인자를 함께 고려하여 치료 목표를 설정한다.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과 발생 기전

고지혈증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복합적이다. 유전적 요인은 약 20-30%를 차지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3-4배 높아진다.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LDL 수용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나타나며, 이런 경우 어린 나이부터 매우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지혈증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식이 요인이 가장 중요한데,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의 과다 섭취는 L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는 중성지방을 높인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최근 육류 섭취 증가와 서구식 식단의 확산으로 인해 고지혈증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비만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데, 특히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중성지방을 높이고 HDL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운동 부족은 HDL콜레스테롤 감소와 중성지방 증가를 가져온다. 스트레스와 흡연도 지질 대사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지질 합성을 촉진하고, 흡연은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면서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촉진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L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 이차성 고지혈증의 원인으로는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 신장질환, 간질환 등이 있으며, 스테로이드, 이뇨제,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도 지질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지혈증의 위험성과 예방 관리법

고지혈증의 가장 심각한 위험성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LDL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축적되면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이는 혈관을 좁히거나 막아서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실제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의 약 50% 이상이 고지혈증과 관련이 있다.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의 위험도 증가한다. 또한 고지혈증은 다른 만성질환과 상호 악영향을 미치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혈관 합병증 위험이 2-4배 증가하고, 고혈압과 함께 있을 때는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예방과 관리의 핵심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식이요법에서는 포화지방산 섭취를 총 칼로리의 7% 미만으로 제한하고, 트랜스지방산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대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올리브오일, 생선을 적극 섭취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류를 충분히 먹고, 가공식품과 단순당 섭취는 줄인다. 규칙적인 운동은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주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금연과 절주도 필수적이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명상이나 요가 등도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지질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고지혈증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단기간의 극단적인 식이 제한보다는 평생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개인차가 크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의와 함께 개별화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이라고 확신한다.